계곡만필
1643년 추정
장유는 조선 중후기 문신이자 문장가로서, 사상적으로는 성리학의 편협한 학문 풍토를 비판하고 불교와 도교, 양명학 등 다양한 사상에 관심을 가졌다. 『계곡만필』은 1635년(인조 13) 장유가 병중病中에 여러 가지 사항을 모아 편찬한 책으로, 자신의 학문과 글에 관한 설명, 평소에 보고 들은 한시·문장 등에 관한 고증과 비평 등 211항목이 실려 있다. 1643년(인조 21) 장유의 시문집인 『계곡선생집』과 함께 간행되었으며, 이 유물 역시 같은 시기에 간행된 판본으로 추정된다.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