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로마 6,8)
자랑스러운 신앙의 선조들과 함께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의
숨어 피는 꽃, 은화(隱花)가 되어주세요.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조선의 국가 공식 처형지로
단일한 장소에서 최다 성인을 배출한, 한국 최대의 순교성지입니다.
103위 한국 순교성인 중 44분이, 124위 한국 순교복자 중 27분이 이곳에서 신앙을 증거하며 자신의 생을 마쳤습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 교황님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를 가장 먼저 방문하여 순교자 현양탑 앞에서 기도하신 후, 광화문으로 발걸음을 옮겨 시복 미사를 거행하셨습니다.
2018년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아시아 최초의 교황청 승인 국제순례지로 선정 되었을 때,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선포식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