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민 작가는 <어머니의 신경망>이라는 제목 아래, 대형 그림 한 점과 생명 탄생의 과정을 보여주는 다섯 대의 모니터를 선보입니다. 첨단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Midjourney’를 이용해 태아와 탯줄이 뒤얽힌 가상적 이미지와, 이를 활용하여 작가가 동일하게 그린 이미지를 하나의 캔버스에 직조(織造) 기법으로 묶어낸 것이다. 다섯 대의 모니터는 인공지능 영상편집 기술을 통해 인공신경망에 의해 탄생되는 생명 이미지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인공지능 시대에 인권의 의미를 고찰하는 기호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