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영 작가의 작품은 미술작품을 분석하고 비평하는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 시스템을 보여주는 다섯 대의 모니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스마크’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비평가’는 자신 앞에 놓인 미술작품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세 대의 모니터는 인공지능이 사물 이미지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나머지 두 대의 모니터는 인식과 해석의 결과로 정리된 문장을 비평문으로 만드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순서에 따라 인공지능 비평가가 어떻게 미디어아트 작품을 해석하는지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