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배
무제
Untitled
2022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231x455cm

오원배 작가는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이라는 화두를 전통적 회화의 방식으로 표현한 두 점의 신작을 내놓았습니다. 인간의 몸짓이 언어적 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작가는 기술 메카니즘에 의해 억눌린 인간의 무력감과,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인체의 몸짓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또한 인간과 인공지능이 힘 겨루기를 하는 상징적 형상을 통해 A.I. 윤리와 인간과 기술의 긴장 관계를 표현한 작품도 내놓았습니다. 배경으로 그려진 구조물들은 반도체 칩의 이미지를 입체화시켜 미로와 링의 모습으로 나타낸 것이라 합니다.